대장내시경 장점, 준비과정, 검사방법, 비용,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과 염증성 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하루 전날부터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며, 검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의 장점과 검사 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사 방법과 비용,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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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의 필요성과 장점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불분명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면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외국의 연구에서 대장내시경을 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나 이상 병변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거나 치료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평소 혈변, 복통, 변비 등의 복부 증상이 반복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사람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불편함이 없으면 3~5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준비과정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전날부터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장 정결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장을 비워야 합니다. 또한 검사 3일 전부터 김치, 콩, 참깨,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잡곡밥, 참외, 딸기, 키위, 콩나물 등 섬유질이 많거나 씨앗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장의 비우는 기능을 방해하여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일 전부터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흰쌀밥, 계란, 감자, 두부, 건더기 없는 국물, 우유, 카스텔라 등이 있습니다.  전날에는 흰 죽이나 미음등으로 간단하게 먹습니다. 가급적이면 검사 전날 오후 2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일에는 당뇨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방법

대장내시경 검사는 보통 외래에서 시행합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수면 유도제를 투여하고, 비수면 내시경의 경우 국소 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른 후 카메라가 부착된 유연한 기구인 대장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삽입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과 소장 끝부분을 관찰하여 비정상적인 병변이나 용종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용종이 있는 경우 즉시 절제하거나 조직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시간은 약 1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15만 원 정도입니다. 수면 내시경은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건강검진 시 시행할 수 있으며, 만 4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용종이 발견됐을 때

용종은 대장암의 선행 병변으로, 대부분 양성이지만 악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직 검사 결과는 용종의 크기, 모양 및 성질에 대한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선종성 용종'이 확인됐다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1~2년 후에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높거나 이미 악성으로 변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 후에는 멍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운전이나 정밀한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가스가 주입되었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많이 움직여서 가스를 배출하거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복부에 올려주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술을 받은 경우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흑색변이나 혈변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장내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1~2주 정도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복통, 고열, 구토가 심하면 장 천공이나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