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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을 보면 알 수 있는 질환

공작님 2023. 4. 27. 01:04

눈은 영혼의 창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의 창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의 징후를 감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눈이 튀어나오거나 이전에 없던 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눈 색깔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눈을 보면 알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 징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과 검진 사진
출처_pixabay

눈 돌출

안구가 튀어나오고 눈 주위가 붓는다면 갑상선 안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볍게는 눈꺼풀이 조금 떨리거나 약간 뒤로 밀려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붓고 한 개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기며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 갑상선 안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자가면역성 안질환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공격하는 항체가 반대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큰 합병증 없이 호전되지만 복시 및 시각 장애와 같은 증상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안구건조증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부종과 염증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안병증의 염증은 1년에서 3년가량 지속됩니다. 사시 또는 안구 돌출의 경우 염증기가 지나간 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으면 햇빛과 바람에 노출된 눈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시 머리를 조금 높게 두고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붉은 점

흔하게 보이는 붉은 점은 혈압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고혈압은 높은 혈압으로 몸 전체의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은 결막에도 혈관이 있는데, 고혈압으로 인해 결막에 출혈이 생기면 흰자위가 붉게 보이는 결막하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가에 붉은 반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안과나 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질환이 없더라도 재채기를 너무 많이 하거나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노란 흰자위

평소보다 흰자위가 노랗게 변했다면 간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간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의 신진대사와 배설 과정에 장애가 생기면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황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달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간염, 알코올, 간경변, 담도 질환과 같은 간 질환이 있습니다. 또한 암, 결석, 길버트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황달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황달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달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간 기능 검사 및 소변 검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진단이 내려지면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악성 종양이나 담석증과 같은 일부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란 덩어리

어떤 경우에는 눈의 흰자위에서 볼록하고 노란 덩어리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를 "검열반"이라고 하며 결막 일부의 퇴행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결막의 퇴행성 변화, 염증 및 안구 표면의 만성 자극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햇빛이나 바람과 먼지에 노출되었을 때, 눈이 건조할 때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충혈과 자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며 염증이 있는 경우 안약을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 외에도 각막 주변의 혼탁은 노화 관련 황반변성의 징후일 수 있으며, 눈이 충혈되고 건조함을 느낀다면 안구 건조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동공의 혼탁과 흐릿함은 백내장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눈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시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눈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눈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눈의 징후에 주의를 기울이고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습니다. 못해도 2년~3년에 한 번씩은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치료를 받기 위함입니다.